"입덧치료제, 디클렌틴 복용 후기"
결국 받아왔습니다.
입덧완화 마사지로 버틴 2주동안
잦은 구토로 인해 온 몸에 힘이 떨어지는 기분과
결정적으로 입덧이 힘들어
사탕을 까려고 하는데
순간적으로 힘이 들어가지 않아서
그 다음날 바로 병원에 갔습니다.
검색하고 검색해 봤던
디클렉틴.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많이 고민하다가 검색하셨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보통 5주부터 시작되는 입덧을
저는 11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 했습니다.
지금 15주차 돌입했는데
아직도 토덧의 지옥에...
13-14주 차보다는 조금 나아진 기분입니다.
약의 생김새부터 " 나 임산부용 약이야." 라고 알려주는 느낌이죠.
왠지 귀엽기도 합니다.
믿을 건 이 약 밖에 없어서 그런지 너무 든든합니다.
하지만.
약인지라 괜찮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안전할까요??"
사실 2-3년전에만 해도 디클렉틴은 국내에선
구할 수 없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안정성에 A등급을 받았다고 하고 30년 전부터
캐나다와 미국에서 복용하는 약으로
안정성은 보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의사들도
여의사분들도 입덧이 심할 때
먹는 약이라고 합니다.
맘카페에서도 많은 분들이 복용하셨고
그 효과를 알기에 처방 받아 왔습니다.
"디클렉틴의 복용법과 주의사항"
이 약은 부수거나 자르거나 씹어 복용하지 않고
통째로 삼키도록 합니다.
1일 1회 2정 취침 전 복용하고 다음날 증상을 보아서 괜찮을 경우에
1일 1회 2정을 취침전 복용합니다.
하지만 2알을 복용 후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에 1알씩 더 복용가능합니다.
의사선생님께서는 최대 4알까지 먹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디클렉틴 가격"
일단 7일치 받아왔구요.
보험이 되지 않아서 총 14알에 가격은 24.930원으로 지어왔습니다
한알에 1500원정도 되니 하루에 3000원 정도 드네요.
약값이 비싸긴 비쌉니다.
"디클렉틴 실제 복용 후기"
저는 첫째 날에 2알을 복용 후에 매끼마다 변기통을 잡았는데
둘째 날은 구토 증상을 거의 겪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날에 한알만 먹었더니
울렁거림은 사라졌지만
구토 증상은 계속 되었습니다.
지금은 약값도 그렇고
너무 의존하게 될까해서
조금 자제하고 있습니다.
"디클렉틴 부작용"
익히 들었던 부작용.
약 처방전에도 주의사항에
졸음, 어지러움주의하라고 적혀있습니다.
2알을 먹고 잔 날에는
낮잠을 거의 자지 않는 제가
낮잠을 6시간이나 자버렸습니다.
일을 하시는 분들은 입덧을 이겨내는 대신
졸음을 이겨내시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
"선생님 이거 정말 안전한 약 맞나요?"
"지금처럼 못드시고 힘드신 것보다 약을 먹는게 훨씬 나아요."
라고 하셨습니다.
너무 힘들면 한번 쯤 복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같습니다.
다만 의사선생님께서 대부분 효과를 보시지만
아주 간혹 효과를 못보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니
처음 복용때는 너무 많은 양보다 적당한 양을 처방받아서
드셔보시고 본인에게 맞는지 판단하신 후에
추가로 처방받으시는 것이 권장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저 역시 집에 있을때에는
디클렉틴 없이 한번 버텨(?)보자고 생각했지만
결국 이기지 못하고 한알 먹고
낮잠을 잤습니다.
이 약 없을 시절에
심각한 입덧겪으신 이 세상의 엄마들..
참 고생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엄마가 되는 길은 설레면서도 힘든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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